어제부터 팔당댐 방류가 계속되면서 잠수교의 통행이 사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한때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. 박현실 캐스터! <br /> <br />지금은 서울의 비가 소강상태인 것 같은데,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네, 비가 잠시 그친 서울은 바람만 다소 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수위가 8.8m에 육박했던 잠수교의 수위는 오늘 1m가량 낮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오전 11시 기준 수위는 7.4m로, 여전히 통행 제한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고, 주변 반포 한강 공원도 모두 물에 잠겨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낮 동안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시간당 최고 120mm의 이례적인 폭우가 강약을 반복하며 쏟아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더 화면부터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강한 비구름은 북한 지역에 머물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세찬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동두천과 강원 철원에 시간당 20~30mm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후에는 서해 상의 또 다른 비구름대가 유입되며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미 중부 지방은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연천 신서면 410mm, 서울 도봉구도 263.5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위험성이 무척 높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, 충청 북부에는 무려 500mm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지겠고, 영동과 충청 남부, 경북 북부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,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많은 비가 예보된 건 태풍이 밀어 올리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의 영향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4호 태풍 '하구핏'은 오늘 새벽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했고, 내일 아침 상하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모레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고요. <br /> <br />중부 지방의 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지며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80411425901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